마석보호소는 어떤 곳인가요?
2000년 꽃샘 추위로 바람이 불던 어느 날,
마석의 한 동네에서 주인에 의해 보신탕 집에 팔려 간 누렁이가 있었어요.
극적으로 탈출한 누렁이는 6월 어느 장마철에 임신까지 하게 되어 새끼를 낳게 되었습니다.
눈도 뜨지 못한 새끼들과 모견이 장마 비를 맞고 있는 것을 모른 척 하실 수 없었던 소장님은
창고 하우스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밥을 챙겨 주시기 시작했고,
그것이 아이들과 소장님의 첫 만남의 시작이었습니다.
마석 보호소는 20여 년의 세월 동안 체계화된 단체나 봉사자들의 손길 없이 연로하신 소장님께서 홀로 적게는 30마리에서 많게는 150마리까지 보호하고 계셨지만, 더 이상 혼자 감당하기 어려울 즈음 주변 동물 단체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현재의 보호소 자리로 2020년 10월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마석보호소는 무엇을 꿈꾸나요?
누군가는 이렇게 말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수만 마리의 유기견이 있는데 여기 유기견 한 두마리 돕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
“보호소 가서 똥 치우고, 적은 돈 후원한다고 뭐가 바뀌겠어? 또 똑같아 지겠지”
네, 맞는말 같지만 그 말은 틀린 말이기도 합니다.
우공이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이 산을 옮긴다는 말입니다.
저희는 세상의 모든 유기견은 감당하지 못하지만, 이곳에 있는 우리 아이들만큼은 감당하고 싶습니다.
어리석은 생각 같지만, 이런 노력이 쌓이면 세상조차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마석보호소는 대형견이 많아요
2020년 현재 보호소는 가정집을 개조한 것으로 많은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보호소의 아이들은 대부분 중, 대형견으로더 넓은 공간과 쾌적한 생활이 간절하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아이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운동이나 산책공간이 없으며 각 아이들이 있는 견사도 대형견들에겐 턱없이 부족한 약 반 평 정도의 좁은 공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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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석보호소”의 4개의 댓글
마보 댕냥이들을 위하여~
마석보호소 화이팅!!!!
유기동물이없는그날까지
응원 합니다